[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 "영장 앞에서도 꼬리자르기로 일관하는 국민의당에 진정한 사죄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 자체 진상조사결과와 달리 '국민의당 대선 공작 게이트'가 개인의 일탈이 아니었음이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 원내대변인은 "꼬리자르기, 특검, 정치 탄압 운운하며 공작 게이트를 왜곡하려는 무책임한 시도는 국민들을 분노하게 할 뿐"이라며 "국민의당은 마땅히 민주주의 선거 유린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이번 공작 게이트로 인격살인에 준하는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 원내대변인은 국민의당을 향해 "진심으로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 명분을 잃은 국회 보이콧을 멈추고 국민을 위한 민생 국회에 합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남부지방법원 박성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40분께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망 할 염려가 있다"며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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