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경영 성공적 평가…성장 이끌 신제품 출시
뿌링클 이을 히트작품으로 기대
다양한 마케팅 활동 통해 구운치킨의 대표메뉴로 육성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2013년 7월 bbq가 미국계 사모펀드 로하튼그룹에 매각해 독자경영을 시작한 bhc치킨이 구운 치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초 업계의 우려를 말끔히 씻고 독자경영을 시작한지 만 4년만에 매출 3배 성장을 일궈낸 bhc치킨이 가맹점과의 지속적인 상생 성장을 위해 새로운 신제품을 내놓은 것.
박현종 bhc치킨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가기 위해 신제품 '붐바스틱'을 선보이게 됐다"며 "붐바스틱은 bhc의 첫 구운치킨으로 bhc만의 바비큐 소스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지닌 닭다리만을 사용해 차별화시켰다"고 설명했다.
bhc치킨은 독자경영 이후 현재까지 뿌링클, 맛초킹 등 10여 개에 이르는 신규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러한 신제품 출시는 가맹점의 매출을 높이는데 효과를 가져왔다는 게 박 회장의 설명이다. 이에 이번 붐바스틱 역시 성장을 주도하는 히트작품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신제품 '붐바스틱'은 국내산 닭다리에 바비큐 소스를 여러 번 덧발라 구워내어 살코기 속까지 소스가 고루 벤 바비큐 치킨이다. 바비큐 소스는 미국 남부 텍사스의 잠발라야 소스와 우리나라 청고추와 홍고추로 만든 청고추청, 홍고추청을 접목해 매우면서도 달콤한 중독적인 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환상적이라는 뜻을 지닌 '붐바스틱(Boombastic)'은 '입안에서 붐 하고 터지는 바비큐 닭다리'를 의미한다.
붐바스틱은 bhc치킨이 처음으로 선보인 구운치킨으로서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혔다는데 의미가 있다. 국내에서는 구운치킨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곳이 굽네치킨이다.
앞으로 bhc치킨은 매운맛을 좋아하는 20~30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붐바스틱을 구운치킨의 대표메뉴로 키워 나간다는 전략이다.
bhc치킨 김충현 연구소장은 "이번 신제품은 담백한 치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된 치킨으로 정통 바비큐 맛이 일품이다"며 "기존 조리방법이 다른 치킨으로서 매장의 케파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와 가맹점의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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