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영암군(군수 전동평)이 지난 2011년부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또래상담 사업을 관내 12개 초·중·고교에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래상담은 학교폭력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여성가족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각 학교에서 또래친구들로 구성된 상담자를 선발하면 영암군 상담복지센터에서 교육 및 지원을 담당하는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또래상담자는 비슷한 연령과 유사한 경험 및 가치관 등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일정한 상담훈련을 받은 후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 다른 또래들의 문제 해결에 조력하여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현재 군에서는 영암여고 등 12개교 131명의 청소년이 또래상담자로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 7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이들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해 건강한 학교문화를 위한 또래상담사업의 활성화 방안과 2017년도 또래상담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방향에 대해서 논의가 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군 관계자는 “우리군은 하반기 청소년 또래상담자 역량강화와 상담능력향상을 위한 캠프 및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또래상담사업이 지금보다 더 많은 학교에서 이루어져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 건전한 또래문화를 형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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