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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SW 소비국 벗어나, 생산국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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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미래부 장관 취임사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창의·혁신적 조직으로 변신
"연구과제, 실패도 용인하고
결과만이 아닌 과정도 자산으로"
5G·빅데이터 등 ICT강국 비전도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소프트웨어(SW)강국, 초연결·데이터 강국 실현의 비전을 제시했다.

11일 유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HW 중심의 산업구조와 불합리한 관행으로 인해 여전히 SW 소비국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SW필수교육을 강화하여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소프트웨어 회사에 오래도록 몸 담아왔고 관련업계의 기대감도 높다.


유영민 "SW 소비국 벗어나, 생산국 만들 것"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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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과학기술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연구환경의 대변화를 예고했다. 유 장관은 "지난 4년간 단기성과 위주의 정책 추진으로 창의적·도전적 연구는 정체되고 경쟁력 있는 신산업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과 ICT라는 주춧돌이 견고해야 미래성장동력 창출과 4차 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창의적·도전적 연구환경 조성을 제1의 정책 아젠다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두 차례에 걸친 R&D혁신을 통해 연구자 행정부담 완화와 도전적 연구 활성화를 추진하였지만, 논문 수 등 양적 성과 중심의 뿌리 깊은 평가 관행은 여전하다"면서 "기초연구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 청년 과학기술인, 여성 과학기술인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정부의 간섭은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실패한 연구도 가치를 인정받고, 재도전할 수 있는 연구문화 조성도 약속했다. 그는 "연구자들을 계량화된 잣대로 줄 세우는 결과 중심의 평가제도를 개선하겠다. 최종결과물 뿐 아니라 연구과정에서 나온 중간산출물을 축적하고 공유하여 향후 연구의 자산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CT분야의 경쟁력 강화에도 온힘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유 장관은 "4차산업혁명 주무부처로서 5G, 사물인터넷 등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구축·개방·활용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초연결·데이터 강국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양자정보통신 등 핵심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하여 선진국에 비해 뒤처진 것으로 평가되는 글로벌 경쟁력을 조속히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하여 예방적 투자와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블록체인 등 신기술 개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보 자체가 기회가 되는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정보의 평등'도 과제로 제시했다.


유 장관은 "정보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 취약계층에 대한 정보화 교육을 강화하고 모든 국민이 초연결시대의 고품질 방송·통신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통신요금 부담도 낮추겠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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