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위 청문회 안건 채택
청와대 이르면 이날 인사명령
다음날 국무회의로 공식 업무 시작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10일 국회에서 채택됨에 따라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명령(재가)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 장관 내정자의 인사발령이 이뤄지면 유 장관 내정자는 다음날인 11일 국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래부 장관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유 장관 내정자의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이날 유장관에 대한 인사명령을 내리고 11일 유 장관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전망이다. 이처럼 일정이 진행될 경우 유 장관의 첫번째 업무는 국무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인사명령이 떨어지면 유 장관 내정자의 첫번째 일정은 국무회의가 될 전망"이라며 "국무회의 후 국립현충원 참배에 나서고 이후 미래부에서 취임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계획은 유 장관의 인사명령이 이날 이뤄질 경우 예상된 시나리오다.
이 관계자는 "인사명령은 언제든 날 수 있는 것"이라며 "명령에 따라 임명장 수여, 최양희 현 미래부 장관 이임식 등의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래부는 11일 오전 10시 최 장관의 이임식을 개최할 계획이며 유 장관 내정자의 취임식은 같은 날 오후 3시 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 장관 내정자는 장관 인사명령 후 미래부 장관으로서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12일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참석을 시작으로, 새 정부의 통신비 인하 공약 이행, 미래부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관급으로 격상된 과학기술혁신본부의 운영, 실질적 4차산업혁명 대응 등 산적한 과제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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