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대한상의, 방미 경제인단 성과 사후간담회 개최

미국 조달·방산시장, 첨단산업 진출 위한 향후 성과창출과 지원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KOTRA는 대한상의와 대통령 방미 경제인단 참가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했던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링'에 대한 사후간담회를 11일 개최했다.

KOTRA는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에서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방미 경제인단을 위해 설명회와 라운드테이블, 비즈니스 매칭 등 대미 경제협력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에서는 국내기업 14개사가 미국 전역에서 모집한 42개의 주요바이어와 총 7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스탠다드그래핀 등 혁신기술기업 9개사가 참가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개선사항과 건의사항을 개진했다. 또 산업부, 중기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정부기관, 유관기관에서도 참가해 향후 지원 사업에 대한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짧은 준비기간에도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유력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을 할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사후지원에도 신경을 써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통 제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 차세대 소재, 방산, 조달, IoT 보안 솔루션 등 첨단산업 협력 분야에서 파트너링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높게 평가했다.

KOTRA는 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기업들의 미국 조달시장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올 하반기 '해외공공조달시장 특화 맞춤형 지원사업'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뉴욕 무역관내 UN조달 담당관을 통해 미국 조달시장에 수요가 있는 기업들의 성과를 확산하도록 지원한다.

또 미국 투자진출 기업들이 겪는 통상마찰을 해결할 현장밀착형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시행한 '한미 투자한업 협력포럼'을 통해 구축한 미국 내 주요 주(州)정부 관계자들과 해당 주정부의 한국사무소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윤원석 KOTRA 정상외교경제활용센터장은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IoT, 바이오 등의 분야는 기술·시장·자본이 결합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요구된다"며 "향후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후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