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KOTRA는 지난달 30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러시아기술개발공사(ATD)와 공동으로 '한-CIS 테크 플라자 2017'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건설·기계·자동차, 농업·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러시아를 비롯한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기업 11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50여개 기업과 기술이전, 합작투자, 공동기술 개발 등을 논의했다.
또 설명회에서는 CIS의 제조업 육성정책과 우리의 新진출전략(KOTRA), 한-러 기술협력방안(ATD), 러시아 건설·기술 분야 주요기업의 구매정책과 한-러 산업협력기회를 발표했다.
KOTRA는 이번 행사를 통해 IT, 우주항공, 기초과학에서 강점을 가진 러시아의 기술과 한국 산업의 응용기술의 상호보완성을 향상시킬 혁신제품의 공동개발에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멀게만 느껴졌던 한국과 CIS가 기술협력 분야에서 첫 걸음을 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농업, 건설, 의료 등이 유망한 CIS지역 진출 고도화를 위해서는 우리의 선진 기술과 현지의 기초과학기술, 생산기반을 결합한 'Make together with Korea & CIS'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