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이 알아야 할 유용한 복지정보 담은 안내서 ‘광진구 복지서비스 가이드북’ 발간 및 배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생활 속에서 궁금한 복지서비스를 구청에 문의하거나 상담받으려고 해도 방대한 사업내용이나 여러 부서에서 진행하는 서비스 때문에 일반 주민입장에서는 헛갈리거나 어려운 경우가 많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주민의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2017 광진구 복지서비스 가이드북, 희망을 전하는 63가지 방법’을 발간했다.
이번 가이드북은 지역주민이 알아야 할 유용한 복지정보를 담아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동 복지허브화에 따른 맞춤형 복지업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이드북은 총 85쪽 분량으로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비롯한 63개 주요복지사업이 수록돼 있으며, 사업별 지원기준과 신청방법 등이 알기 쉽게 설명돼 있다.
특히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는 복지서비스를 한 권에 담아 ▲생계유지 ▲취업 ▲임신 ·보육 ·교육 ▲보건의료 ▲노령층 ▲장애인 ▲기타의 7개 분야로 내용별로 세분화했다.
이를 다시‘생계를 유지하기 힘들 때’,‘생활에 갑작스러운 위기가 닥쳤을 때’,‘주택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등 총 27개의 상황별로 분류한 후 각 상황에 따른 복지서비스를 수록, 주민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복지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광진구 긴급구호 등 광진구 특수사업 및 을 아동 · 청소년 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지역 내 복지시설 현황과 구청 및 동주민센터 전화번호 등을 수록해 광진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복지서비스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제작된 책자 4700부는 동주민센터 및 사회복지시설 등 70개 기관에 배부, 구청 홈페이지(http://www.gwangjin.go.kr)에도 e-book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복지서비스 가이드북은 주민 뿐 아니라 복지상담 및 통합사례관리 업무 등에 활용, 복합적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복지사각지대를 발굴 하는 등 복지업무의 기본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노숙인 ·알코올중독자 · 정신질환자 · 위기청소년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별로 적용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대응매뉴얼‘당황하지 말고, 이럴땐? 이렇게!’를 제작해 배포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발간되는 가이드북은‘많은 복지사업 중에서 내게 필요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없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됐다”며“그동안 다양한 복지사업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려워 이용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유용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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