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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초등학교 교실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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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공립초등학교 내 10년 이상 된 노후 칠판 76개, 개인 사물함 974개, 신발장 41개 이달부터 방학기간까지 교체 및 설치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 시의회사무처 예산정책담당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초·중 ·고교 교실 10곳 중 4곳에서 여전히 분필용 칠판을 사용하고 있다.


이 중 초등학교 비중이 60.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고등학교 22.8%나 중학교 15.5%가 뒤를 잇는다. 분필가루는 교사와 학생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서 대책이 시급하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초등학교 교육환경을 개선을 위해 지역 내 9개 공립 초등학교에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광진구 초등학교 교실환경 개선 칠판 교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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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해당 초등학교 내 10년 이상 된 낡은 칠판이나 사물함, 신발장 등 노후 시설물을 이달부터 방학기간 동안에 교체하거나 설치해 깨끗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2달간 지역 내 19개 공립초등학교에 전수조사 및 학교별 수요조사를 해 9개 공립초등학교에 칠판 76개와 사물함 974개, 신발장 41개 지원을 결정했다.


선정 우선순위는 노후도가 심해 학생의 건강과 안전, 학습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있는 시설물 중 학교 재원이 부족해 교체에 어려움을 겪는 공립초등학교 위주다. 품목별로는 건강과 직결된 노후 칠판, 사물함, 신발장 순이다.


광진구 초등학교 교실환경 개선 책 걸상 교체 후 모습

지원규모는 학교별 신청액이 500만원 이하의 경우에는 전액을 지급, 그 이상일 경우에는 고학년 위주로 학교당 11~17학급에 1450만원부터 2100만원 내외가 지원된다.


초등학교 외 구는 지난해 지역 내 중학생들의 건강과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라 구는 지역 내 3개 중학교에 2560개의 노후 책걸상 세트를 바꿔, 금액으로는 총 2억5600만원을 뒷받침해줬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교실환경개선사업은 학생들의 수업 집중력과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건강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구는 어린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한 행정적· 재정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특히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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