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KB증권은 10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굴삭기 시장 성장으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700원에서 10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어난 1조800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영업이익률 11.3%) 20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굴삭기 시장 성장세가 돋보이고 독일 지게차 업체와 새 엔진 고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유에서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5월 시장 전체 중국 내수 굴삭기 누적판매량은 6만26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8.3% 늘어 지난해 연간 판매량인 6만2993대에 근접했다"며 "두산인프라코어도 1~5월에 5329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판매량 4627대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굴삭기 매출 신장에 대해 "2011년 이후 이어진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유효한 가운데 중국 부동산·건설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가파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8월 이후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성장률은 둔화하겠으나 판매량은 견조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66.7% 증가한 10만5000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27일에 세계 2위 지게차 업체인 독일 키온(KION) 그룹에 2028년까지 디젤 및 LPG엔진 6만90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도 호재다.
정 연구원은 "품목이 소형엔진임을 고려해도 전체 납품금액은 35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지난해 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과 G2엔진 공급계약을 맺은 이후 두 번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체사용 및 두산밥캣에 공급하려 개발한 G2엔진 외부판매가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고, 향후 엔진 부문 성과에도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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