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주간을 마무리하며 기념식을 개최하고 성평등 진흥 유공자 63명에 표창을 수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는 '함께하는 성평등,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개초된다. 1부 행사는 성평등 문화를 가정과 일터, 사회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실천 운동의 하나로 '성평등 실천약속'이 발표된다. 또 육아휴직 아빠, 일하는 엄마(워킹맘) 등 일반 시민과 기업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실천약속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성평등 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한 남성들의 모임 '성평등 보이스' 출범식이 진행된다. 성평등 보이스는 김형준 명지대 교수, 배우 권해효 씨 등 성평등과 폭력예방에 관심이 높은 문화·체육계, 민간단체·경제계, 언론·방송계, 공공기관·학계 남성인사 4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언론기고, 방송활동, 캠페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성평등 문화 확산의 주체로서 남성들의 동참을 유도하게 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해 온 유공자 63명에게 훈·포장 등 표창을 수여한다.
남성 수상자로는 가족친화 직장문화로 모범이 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김종식 상무(대통령 표창),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0조(양성평등) 개정 등 방송환경 조성에 기여한 김형성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팀장(대통령 표창), SNS, 블로그 등을 통해 대중문화 속 성차별적 풍토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 온 문화평론가 정덕현씨(장관 표창), '어린이를 위한 성평등 실천법'을 출간한 동화작가 서지원씨(장관 표창) 등 14명이 선정됐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여성폭력 원스톱(one-stop) 대응시스템' 구축한 양수옥 여성전화 1366 경북센터장이 국민동백훈장을, 여성 일자리창출에 기여해 온 김영남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과 지역사회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해온 원경숙 경남 통영시 여성회관 관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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