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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하기관 '새 수장' 맞으며 전열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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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하기관 '새 수장' 맞으며 전열 재정비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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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한국도자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등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들이 7~8월 일제히 새 '수장'을 맞는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원장이 공석인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달 30일 원장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 심사를 마쳤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는 현재 원장 후보를 2명으로 압축, 오는 1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1명을 최종 선정한다. 이사회는 이어 인사권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후보자를 추천한다.


지난해 말 임기만료로 원장이 물러난 뒤 신임 원장 공모가 진행 중인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도 지난 3일까지 원서접수를 끝내고, 4일 서류심사를 진행했다. 이어 5일 면접 심사를 통해 후보자 3명 중 2명을 추린 뒤 이르면 7일께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에 대한 추천권을 갖고 있는 도의회 자유한국당은 사실상 차기 원장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차기 원장은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선도할 인물이어야 한다는 게 중론"이라며 "특히 정치인, 공무원 출신 인사보다는 경기도 농산물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기업가적 마인드, 마케팅 능력을 갖춘 분을 선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년4개월 간 대표가 공석이었던 한국도자재단도 후임자 물색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도자재단은 지난해 3월 이완희 전 대표가 임기를 마친 뒤 후임자를 물색했으나 우여곡절을 겪으며 1년4개월 째 수장이 없는 상태다.


지난해 10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장경순 자유한국당 안양만안 당협위원장을 새 대표로 확정했지만 당협위원장 겸직 문제 등으로 도의회가 반발하면서 재단 이사회가 결국 내정을 철회했다. 한국도자재단은 이처럼 정치인 출신이 대표로 임명됐다가 도의회의 강력한 반발로 대표 선임이 무산됐던 만큼 이번에는 비정치인 전문가를 영입하겠다는 각오다.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관계자는 "정치인은 가급적 배제할 생각"이라며 "도자와 직접 관련 있는 분이면 좋겠지만, 꼭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도 도자 산업에 도움이 될 만 한 분을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도자재단 이사회는 이달 중 공모를 거쳐 다음 달 새 대표를 최종 확정한다.


한편 도의회는 경기도와 연정(聯政) 합의를 통해 2014년부터 일부 산하기관장에 대한 추천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은 자유한국당이, 한국도자재단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천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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