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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스크에 글로벌 안전자산 깜짝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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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북한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성공했다고 선언하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커졌지만 안전자산이 일시적으로 반등한 것을 제외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4일(현지시간)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7주간 이어진 약세 흐름을 깨고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0.3% 오른 1222.28달러를 기록했다.

또 다른 안전 자산인 엔화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금리 인상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자민당이 도쿄도의회 선거에 참패한 데 따른 정치 불안 영향으로 최근 약세 흐름을 보였던 엔화는 반짝 강세를 보였다. 5일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전일 대비 0.12% 떨어진 달러당 112엔 후반대를 기록 중이다. 엔화 환율이 내렸다는 것은 엔화 가치가 그만큼 올랐다는 의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엔화 상승폭은 지난달 14일 이후 가장 컸다.


엔화 가치가 상승하자 일본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 빠지면서, 지난달 19일 이후 유지해온 2만선이 붕괴됐다.


미국 증시는 독립기념일 휴일로 휴장해서 영향이 없었다.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11.2에 머물면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북한 리스크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은 향후에도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영국 한텍 마켓의 리처드 페리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독립기념일을 맞아 공휴일인 상황에서 지정학적 긴장감까지 고조되며 시장이 부분적으로 조정 받았다"며 "다만 투자자들이 일시적 이벤트를 안전자산의 매도 기회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어 이 흐름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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