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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표 공유경제 '경기도주식회사' 탄력받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남경필표 공유경제 '경기도주식회사' 탄력받나? 경기도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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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지난해 말 개점 후 주춤했던 '경기도주식회사'가 최근 홈페이지 개편을 계기로 본격 사업에 나선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다음 달 개편 홈페이지에 쇼핑몰 기능을 추가하고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재난안전키트' 시제품 판매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재난안전키트는 남경필 지사가 각별히 신경을 쓰는 분야다. 남 지사는 한국형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안전키트를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재난유형별로 나눠 제작, 판매하라고 일찌감치 지시했다.

이번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시제품은 1단계에 속하는 제품으로 벽걸이ㆍ탁상 겸용 시계형태로 디자인됐다.


시제품은 시계 안에 압박붕대ㆍ알미늄 담요ㆍ조명봉ㆍ호루라기ㆍIC카드ㆍ위치알림기ㆍ재난안전가이드북 등 7종이 들어있다. 시제품 가격은 3만7000∼3만9000원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또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ㆍ가전, 뷰티ㆍ헬스, 조명ㆍ가구, 식품ㆍ음료, 의류ㆍ섬유ㆍ가죽, 가방ㆍ신발ㆍ잡화, 생활ㆍ스포츠&레저 등 7개 분야 44개 기업의 144개 제품을 판매한다.


지난해 12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오프라인 1호 매장 당시 19개 기업이 참여한 것에 비해 2배 이상 참여업체가 늘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제품 판매와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입주기업에 대한 소개 등 소비자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또 향후 중소기업과 협업을 맡게 될 디자이너들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디자이너들은 Fountain studio 소속 양재원 디자이너, edito 김희수 대표, 숙명여대 산업디자인과 김흥렬 교수, 임태희디자인스튜디오 임태희 대표, SWNA 이석우 대표 등이다. 이들은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재난발생시 손에 닿는 곳에 재난안전키트가 있어야 긴급한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남경필표 공유경제 '경기도주식회사' 탄력받나? 경기도주식회사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가 공유적 시장경제 일환으로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디자인이나 마케팅 능력이 취약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상법상 회사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해 12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1호점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1호점 매출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데다, 지난 4월 개점할 예정이던 시흥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2호점마저 차질을 빚으면서 논란을 빚어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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