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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한은, 北 ICBM 금융시장 영향 점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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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한은, 北 ICBM 금융시장 영향 점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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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조은임 기자]4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주식·외환·채권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정부가 관련부처 합동으로 점검에 나선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5일 이찬우 차관보 주재로 서울 모처에서 합동점검반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식시장 개장 직전인 오전 8시 30분에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금융감독원과 금융위, 한국은행 국장급 간부와 국제금융센터 금융시장실장 등이 참석해 북한 ICBM 발사 관련 금융시장 동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은행도 오전 8시 서울시 중구 본관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연다. 김민호 부총재보가 주재하는 회의에는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등이 참석해 북한 미사일 발사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한다.


북한은 전날(4일) 오후 3시 30분 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중대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오후 1시 30분부터 국내 금융시장은 불안감으로 출렁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8% 하락한 2380.52로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원화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3.7원 오른 1150.6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도 상승(가격하락)해 전 거래일 대비 2.4bp 상승한 1.740%로 올라섰다. ICBM 발사에 대한 불안감은 일본까지 영향을 미쳐, 닛케이지수가 0.12% 하락 마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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