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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현충공원 준공식 가져…보훈가족 숙원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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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탑·임진왜란충혼탑·항일애국지사추모탑 등 제막


고흥군, 현충공원 준공식 가져…보훈가족 숙원 이뤄 보훈가족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고흥현충공원이 60여년 만에 새로운 곳에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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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보훈가족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고흥현충공원이 60여년 만에 새로운 곳에 문을 열었다.


전남 고흥군은 지난 3일 고흥읍 박지성공설운동장 옆에 들어선 현충공원 충혼탑 광장에서 준공식을 거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현숙 도 보건복지국장, 강명중 전남동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해 전남 보훈단체지부장 및 군 보훈단체 회원, 군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 군악대의 축하공연 등이 선보여 새로이 조성된 현충공원에 대한 의미를 함께 했다.


1965년 봉황산에 건립된 기존 충혼탑은 60여년의 세월만큼이나 낡고 비좁아 추모객들이 방문할 때마다 많은 불편을 호소해왔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보훈가족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새로운 현충공원 조성을 위해 1만5162㎡ 부지에 총 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현충탑, 임진왜란충혼탑, 항일애국지사추모탑, 참전기념탑 등을 갖춘 현충공원을 준공했다.


현충탑에는 기존 1188위에다 조사를 통해 추가된 594위를 더한 1782위의 명패와 함께 임진왜란 당시 흥양수군의 절이도 해전승리와 6.25전쟁과 월남전 위용을 배경으로 호국의 참뜻을 담았다.


또 임진왜란 충혼탑은 임진왜란 승리의 주역이었던 전라좌수영 5관 5포 중 1관(흥양현) 4포(발포진, 사도진, 녹도진, 여도진) 흥양수군의 206위, 항일애국지사추모탑은 일제의 국권 침탈로 억압받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의병활동, 3?1운동, 학생운동 등 항일운동으로 희생하신 64위의 명패를 새겨 모셨다.


또 참전기념탑은 민족의 아픔인 6?25전쟁, 월남전 등에 참전한 참전유공자들의 혁혁한 전공과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리기 위한 전우들의 상생기념탑으로 건립했다.


박병종 군수는 “새로운 현충공원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우리의 뿌리를 찾아가며 호국의식을 고취시키는 배움의 장소로,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군민들의 쉼터로 거듭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독립유공자 유족으로 광주에서 참석한 유경식(63) 광복회 광주전남지부 총무는 “광복회원들이 여러 지역을 순방하는데, 그동안 기존 봉황산에는 단체 방문하기가 마땅하지 못해 좀 부끄러웠다”면서 “새롭게 들어선 현충공원은 우리 유족들이 국내 어디에 가서 자랑해도 될 만큼 시설이 웅장하고 훌륭하다”고 감격해했다.


이날 전몰군경 유족들은 현충탑에 새겨진 남편이나, 아버지의 명패를 일일이 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무인정보시스템에는 이곳에 모신 영령들이나, 국립현충원 등에 모신 고흥출신 영령들의 공적사항을 확인할 수 있고, 방명록도 남길 수 있다.




최경필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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