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해지는 '따릉이' 타기…5~7일엔 임시 중단

서울시 "5일 낮 12시 이전까지 따릉이 반납해야"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사진=서울시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는 방법이 간편해진다.

서울시는 7일부터 비회원, 외국인 관광객은 본인인증이나 회원가입 없이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비회원과 외국인 관광객은 따릉이 온라인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용권을 구매한 뒤 대여번호를 단말기에 입력하면 된다. 1일권(1시간제, 2시간제)만 이용할 수 있다. 결제수단은 이용권 구매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휴대폰 소액결제와 신용카드만 가능하다.

따릉이 이용절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용자 프로그램을 바꿔야 한다. 이에 5일 낮 12시부터 7일 낮 12시까지는 따릉이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 임시 중단 기간 동안에는 따릉이를 빌리는 것뿐만 아니라 반납할 수도 없기 때문에 이용자는 5일 낮 12시 이전까지 따릉이를 반납해야 한다고 시는 당부했다.

임시 중단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따릉이 홈페이지에는 공지를 올릴 예정이다. 전체 대여소에도 안내문을 붙이고, 정기권 이용자에게는 문자를 2번 보낼 계획이다. 정기권 이용기간은 자동으로 2일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기존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따릉이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이용자 홈페이지, 앱 디자인 및 기능 등도 개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