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바른정당은 3일 자유한국당이 홍준표 새 대표를 선출한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 선출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국회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오늘 홍준표 당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당의 새로운 지도부로 합류하신 홍준표 당대표, 이철우, 류여해, 김태흠, 이재만, 이재영 최고위원의 선출을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준표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당을 쇄신하고 혁신해서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받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는 자유한국당이 그 동안의 그릇된 보수와 결별하고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는 합리적 보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라 평가한다"며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치열했던 경선과정을 거치며 후보들 간의 감정싸움이 심각했다. 이번 전당대회의 결과가 자칫 상처뿐인 결과로 막을 내리지 않으려면 홍 대표가 밝혔듯 당의 혁신이 선행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19대 대선기간 선거보조금으로 120억 원과 연간 약 120억 원이 넘는 국고보조금을 받는 거대정당이다. 당에 지급되는 보조금은 국민의 혈세로 지원되는 만큼 새 지도부는 공당으로서 그에 걸 맞는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 기간 중 ‘달라질게요’라고 내건 슬로건처럼 진정으로 변화된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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