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쉼터, 그늘막 쉼터 설치 등‘중랑구 폭염대책종합지원상황실’9월 말까지 본격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무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됨에 따라 무더위 쉼터 58개소, 그늘막 쉼터 18개를 설치하는 등 폭염으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폭염대책종합지원상황실’을 9월 말까지 운영한다.
구는 생활밀착형 무더위 대책방안으로 냉방시설이 잘 갖추어진 복지관, 경로당, 동주민센터 등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 4300여명이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교통신호를 기다리면서 불볕더위를 잠시나마 피할 수 있는 그늘막 쉼터는 중랑구청 사거리, 중화역 사거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돼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다.
그동안 구는‘폭염상황관리합동 T/F팀’과‘폭염 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지난 5월부터 일찌감치 구성해 상황총괄반, 건강관리지원반, 복지대책반 등 3개 반으로 운영하며 폭염 상황에 대응해 왔다.
폭염 정보에 대한 전달 체계 구축으로 특보에 따른 문자서비스 제공 등 상황에 대한 총괄 관리를 맡은 상황총괄반, 취약 계층의 방문 및 의료지원에 나서는 건강관리지원반, 복지대책반은 재난도우미와 무더위 쉼터 운영 및 거리 노숙인 안전 관리 등 취약 계층을 보호하고 지원한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시설 ·작업장 관리대책반, 홍보반 등을 추가 편성해 본격적인 폭염 대책으로 주민의 안전을 지킨다.
지난 6월 중랑구는 국민안전처 중앙재난관리평가위원회에서 실시한 '2017년 재난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재난유형에 따른 위기관리 매뉴얼 작성·활용, 재난관리자원의 비축관리계획 수립 및 공동 활용 시스템 자원 현행화, 감염병 대비 역학조사·방역 인력 확보, 현장 대응을 위한 기관 대응 수칙 작성과 활용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특히 보건소 선별진료소 설치와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안전 마을 조성을 위한 안전커뮤니티 운영은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신속한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예방 관리 및 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재난 없는 안전한 중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