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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남북 스포츠교류기구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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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남북이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등 스포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으로 남북체육교류협력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동선 경기대 교수는 2일 한국개발연구원(KDI) 북한경제리뷰 6월호에 실린 '남북 스포츠 교류협력의 추진 기조와 과제' 보고서에서 "스포츠를 통한 남북 교류협력은 평화적 통일 기반을 확립하는 데 그 기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체육 강국을 표방하는 북한의 기조는 새 정부의 대북 기조와 맞물려 남북 스포츠 교류협력 확대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경평축구 부활 등을 단기 과제로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 개회식에서 "최초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거둔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보고 싶다"며 사실상 남북단일팀 구성을 제안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2011년 신년사에서 '축구강국·체육강국'을 언급한 이후 각종 담화·사설을 통해 문화와 체육 부문을 강화해 '사회주의 문명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다.


김 교수는 "남북 스포츠 교류협력을 위해 우선 정부부처와 시민사회 단체 등으로 구성된 남북체육교류협력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어 남북 간 실질적인 공조 체제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축구, 탁구 등 북한의 전략 종목과 교류하는 등 실현 가능성이 큰 분야부터 교류를 추진하되 중앙정부 차원의 교류가 갖는 경직성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형수 한양대 교수는 '동북아 경제 질서 변화 과정과 결정요인 분석' 보고서에서 중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을 통해 미국과 경쟁구도를 형성하겠지만 미국 주도의 질서가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RCEP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장 교수는 "중국이 선진국과 경쟁할 정도로 제도가 완비되지 않았고 이를 구축할 소프트파워도 부족하다"며 중국이 미국과 외교·안보 분야에서 대립각을 세우겠지만 경제 분야에서는 협조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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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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