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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추진…한국 선수 10명 못 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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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추진…한국 선수 10명 못 뛸지도 사진은 지난 4월 강릉에서 열린 2017 IIHF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Ⅱ 그룹 A 대회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 앞서 북한 김금복(왼쪽)과 한국 이규선이 기념품을 교환하며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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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의 긴장 완화를 위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풀어야 할 문제가 많아 난관이 예상된다.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것은 한국 선수들의 출전 수가 줄어드는 것이다.


북한은 대부분의 종목에서 출전권을 따지 못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단일팀은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다.

현재 여자 아이스하키 엔트리는 23명이다. 만약 북한이 남북한 동수 출전을 요구할 경우 평창올림픽만 바라보고 4년간 준비해온 한국 선수 약 10명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한국과 북한의 기량 차가 커서 남북단일팀의 전력이 떨어질 것이란 문제도 있다. 지난 4월 한국 팀이 북한에 3:0 으로 완승했을 만큼 남북의 기량 차는 크다.


또한 약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을 앞두고 전술, 훈련, 조직력 등을 단기간에 맞추기 힘들어 전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와 이미 예정된 해외 전지훈련과 각종 대회 참가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추진…한국 선수 10명 못 뛸지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주 사무소를 방문, 조직위로부터 올림픽 준비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역시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하고 있다.


20일 부임 후 첫 출장지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를 찾은 도 장관은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며 “단일팀이 구성되려면 우리 선수단의 양해를 구해야한다. 다른 나라의 의견도 중요하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북한 측의 입장도 들어봐야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하나은 기자 onesil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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