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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기후변화 틈새 ‘아열대 채소’ 소득 작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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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인디언시금치 등 이름조차 생소한 아열대 채소가 충남지역에서 재배된다. 충남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는 아열대 채소를 발굴, 틈새 소득 작물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 농업기술원은 2015년부터 아열대 작물별로 지역에서 적응 가능여부를 검정해 왔다.

첫 해 검정을 통과한 작물은 몰로키아·아피오스·스지나시톱, 이듬해는 얌빈·차요테·그린빈스로 도는 이들 작물을 지역에서 재배 가능한 유망 작물로 선발해 재배 기술을 보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는 도 농업기술원 내 시범재배포장에서 오크라·공심채·차요테·인디언시금치 등 34개 품종의 아열대 작물의 재배기술 및 이용방법을 연구하는 중이다.

특히 도 농업기술원은 30일 시범재패포장에서 ‘아열대 채소 작물 현장 평가회’를 열어 ▲아이스플랜트·모링가 등 잎채소 6개 작물 ·아열대 지역의 콩·가지 등 열매채소 3개 작물 ▲카사바 등 총 뿌리채소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중 아이스플랜트는 줄기와 잎 표면에 얼음결정과 비슷한 세포가 붙어있는 품종으로 항산화 효과와 콜레스테롤 저하 등에 효과가 있어 쌈?샐러드 식재로 주목받았다.


또 모링가는 허브의 하나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미국과 유럽에서 슈퍼 푸드의 하나로 관심 받고 있다. 카사바는 길쭉한 고구마처럼 생긴 식물로 칼슘과 비타민C가 풍부해 만두피, 전에 활용할 경우 찰기를 높이고 색다른 식감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현장 평가회에선 아열대 작물에 대한 이용방법으로 클레오파트라가 피부미용을 위해 먹었다는 ‘몰로키아’ 떡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상규 연구사는 “도 농업기술원은 아열대 작물 현장 평가회와 전시포 운영을 기반으로 재배기술, 이용방법 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연구 결과를 활용해 채소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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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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