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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땅에 단비', 충남 예산·서천 많은 비…공주·청양 등은 소량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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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충남에 반가운 비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이번 비는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많은 양이, 또 다른 지역에는 체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소량이 내려 지역 간 편차를 키웠다.


2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일(오후 8시 40분 기준) 충남 예산은 누적 강수량 79㎜, 서천은 50.5㎜의 비가 내려 각각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또 같은 시각 서산(대산)은 34㎜, 천안(성거) 26.5㎜, 논산(연무) 22㎜, 계룡 21.5㎜, 부여 21㎜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그간 메말랐던 대지를 적셨다.


하지만 충남 관내 모든 지역에 비가 내린 것은 아니다. 같은 날 공주·청양·태안·논산과 대전·세종에는 강수량 1㎜ 안팎을 기록,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국지적으로 내린 비가 지역 간 강수량 편차를 키운 것이다.


기상청은 27일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충남 내륙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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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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