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 부여에 국내 1호 스마트 원예단지가 조성된다. 스마트 원예단지는 원격·자동 제어기능의 인공지능(AI)과 클라우딩 서비스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 작물의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부여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 원예단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2년간 100억원(국비 70%)의 예산을 투입, 규암면 합송리에 스마트 원예단지를 조성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축구장 면적(7140㎡)의 28개와 맞먹는 20㏊ 규모로 조성된다. 스마트 원예단지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파프리카(50%), 토마토(40%), 딸기(60%), 기타(30%) 이상을 의무적으로 수출토록 해 우리 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농식품부는 소규모로 산재한 시설원예 경영체를 집적·규모화 해 물류시설을 이용, 출하토록 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에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목적으로 전국단위 공모를 실시했다.
또 도는 공모에서 입주 경영체들이 스마트 원예단 조성 추진단을 구성, 농식품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결과 부여군은 농식품부의 사업성과 부지선정 적정성, 계획의 타당성 등 6개 항목 평가를 거쳐 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국내 첫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을 계기로 농업 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자율적 수급조절로 농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추후에는 교육·체험·관광 등의 인프라를 구축해 부여 스마트 원예단지가 전국 시설원예 분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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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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