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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선두 "첫 메이저 우승 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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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위민스PGA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양희영 가세, 유소연 공동 11위

최운정 선두 "첫 메이저 우승 진군" 최운정이 KPMG위민스PGA챔피언십 첫날 18번홀에서 캐디로 나선 아버지와 함께 코스 공략을 의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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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최운정(27ㆍ볼빅)의 첫 메이저 우승 진군이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골프장(파71ㆍ658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7시즌 두번째 메이저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양희영(28)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브리트니 알토마레(미국)와 조안나 클래튼(프랑스) 공동 3위(4언더파 67타), 디펜딩챔프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6명이 공동 5위(3언더파 68타)에 포진했다.


버디 7개(보기 2개)를 쓸어 담았다. 13~15번홀의 3연속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하는 등 특히 뒷심이 돋보였다. 2015년 7월 마라톤클래식 이후 2년 만에 통산 2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최운정이 바로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선수다. 2014년부터 63개 대회 가운데 무려 62개 출전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철녀(鐵女)'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올해는 다소 부진하다가 지난주 월마트챔피언십에서 '톱 10'에 진입하며 부활모드에 돌입했다. "티 샷과 퍼팅 모두 좋아서 잘 풀렸다"는 최운정은 "아버지가 캐디를 맡아 마음이 편했다"며 "남은 라운드 역시 아버지의 조언에 따르겠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ㆍ메디힐)은 '빅 3' 격돌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공동 11위다. 첫 메이저 ANA에 이어 '메이저 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꿈꾸고 있는 시점이다. '넘버 3'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언더파 공동 23위에서 순항하고 있는 반면 '넘버 2'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버디 2개에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자멸해 6오버파 공동 128위로 밀렸다.


한국은 양희영(28)이 17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 2월 혼다타일랜드 우승 이후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째를 바라보고 있다. 박성현(24)은 이븐파 공동 39위, 메이저 8승에 도전하는 박인비(29ㆍKB금융그룹)와 전인지(23)는 2오버파 공동 70위에 있다. 악천후에 의한 일몰로 30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상황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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