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총 6300억원 규모 추경안 편성
누리과정 지원 및 교원 명예퇴직사업 추진 등 가능해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5개월 분만 편성됐던 올해 서울 지역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전액 확보했다.
서울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 3555억원 등을 포함한 6364억원 규모의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안이 서울시의회의 심의·의결을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추가로 편성된 누리과정 예산은 만 3~5세 유아학비 1172억원과 보육료 2383억원 등 7.2개월 분이다. 본 예산 8조1477억원 대비 7.8%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시의회를 통과한 교육청 예산안에는 유치원 938억원과 어린이집 1422억원 등 5개월분만 편성됐다.
그 밖에도 지방교육채 상환 764억원, 특성화고지원 147억원, 특별교부금 등 목적지정사업 1581억원이 편성됐다. 또 목적반납금 48억원, 교육환경개선 등 시설사업 128억원, 중학교 협력예술종합활동 등 교육정책사업 39억원, 저소득층 학비 지원 52억원, 교육명예퇴직수당 468억원 등이 추가로 편성됐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 확정으로 올해 누리과정 예산 전액을 확보해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원명예퇴직수당도 확보해 하반기 시행이 불투명했던 교원 명예퇴직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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