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군산CC전북오픈 첫날 이준석, 강윤석과 공동선두, 이형준 등 4명 1타 차 공동 4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변진재(28)의 무명돌풍이다.
29일 전북 군산골프장(파71ㆍ7044야드)에서 막을 올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NS홈쇼핑 군산CC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이준석(호주), 강윤석(31)과 함께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이형준(25)과 김봉섭(34ㆍ휴셈), 김성용(41), 이승택(22ㆍ캘러웨이) 등 4명이 1타 차 공동 4위(7언더파 64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해 15번홀(이상 파4)에서 샷 이글을 성공시키는 등 전반에 4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2, 4번홀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8~9번홀 연속버디 등 버디만 4개를 추가했다. 2010년 퀄리파잉토너먼트(QT)에서 수석합격을 차지해 이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7년 차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14년 먼싱웨어매치플레이와 지난해 동부화재프로미오픈 3위다.
올해 등판한 8개 대회에서 모두 본선에 진출해 '톱 10'에 5차례 입상하는 일관성을 자랑하고 있는 시점이다. 제네시스포인트 4위(2226점), 상금랭킹 11위(1억4219만원)를 달리고 있다. "15번홀 이글을 기록하면서 흔들리던 샷의 일관성을 찾았다"면서 "컨디션과 샷감이 좋은데 우승이 없어 답답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준석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15세 때 호주로 유학을 떠나 제이슨 데이(호주)와 주니어대표 시절을 함께 보낸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이제 우승할 때가 됐다"고 했다. 김승혁(31)은 4언더파 공동 21위로 무난하게 출발한 반면 디펜딩챔프 주흥철(36ㆍ동아회원권)이 2언더파 공동 47위, 황중곤(25)과 최진호(33ㆍ현대제철)는 이븐파 공동 86위에 머물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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