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정준영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개성공단과 관련 "북핵·미사일 도발 중단이 전제가 안 되면 재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재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만 국제사회 제재를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는 "개성공단과 마찬가지로 재개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면서도 "현 상황에서는 어렵다고 인식한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비핵화에 대한 원칙적인 해결 없이, 현상적인 부분이 중단이 되면 개성공단 재개를 추진할 수 있냐"고 다시 질의했다.
조 후보자는 "'당분간 북한이 핵실험, 미사일 실험을 안 하고 있는 상태에서 개성공단 재개한다' 이렇게 말하기는 성급하다"며 "국제사회와의 협력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