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설립으로 자원봉사의 범위 확대, 자율성 강화 및 전문성 제고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30일 오후 3시30분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성동구자원봉사센터 출범식을 개최한다.
자원봉사센터를 법인화한 것은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성동구가 처음이다.
구는 자원봉사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민관 협업과 소통을 통해 자원봉사영역의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직영으로 운영하던 자원봉사센터의 법인 운영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법인설립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지역 각계각층을 모집,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 12월 서울시로부터 비영리사단법인 설립을 허가 받았다.
이후 법인출범을 위한 제반사항을 마련, 30일 출범을 기념하고 법인의 정식 운영을 시작하는 기념식을 개최하게 됐다. 3년 임기의 사단법인 성동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맡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법인 임직원 및 관내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 간 성동구 자원봉사활동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각 기관에서 보내온 축하영상 시청,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축하무대와 함께 앞으로 성동구 자원봉사의 나아갈 방향과 희망을 담은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자원봉사센터 법인 출범은 단순히 운영방식만 민영화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의 근간인 민간 자율성의 가치를 확대하는 것이다. 법인화를 통해 6만여 명에 달하는 성동구의 자원봉사자들이 보다 성숙한 주민 참여의 자원봉사를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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