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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독서당 인문아카데미’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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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성동구 평생학습관 ‘독서당 인문아카데미’ 개관 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가 인문아카데미 강좌 센터로 만든 독서당을 건립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30일 오후 1시30분부터 성동구민의 평생학습관인 ‘독서당 인문아카데미’ 개관 행사를 개최한다.

금호동 4가 금호유수지 내에 건립한 독서당 인문아카데미는 지상 2층, 연면적 786㎡로 강의실, 동아리실, 북카페 등을 갖추고 있으며, 성동구의 학생들에게 해외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금호글로벌체험센터도 함께 들어선다.

이 날 개관 행사는 평생학습기관·동아리·주민(3)이 함께하는 삶(3)을 지향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주민과 함께하는 3·3한 개관 페스티벌’이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또 독서당 인문아카데미 개관 기념과 함께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선정을 축하하는 자리로 성동구 내 복지관과 평생학습기관, 우수 동아리 등 총 17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평생학습축제로 진행된다.

개관 행사 1부에서는 풍물패 ‘너울’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현판 제막식, 테이프 컷팅 등 제막행사와 시설 라운딩 등이 진행, 2부는 MC 한석의 진행으로 평생학습기관 및 동아리 프로그램 발표회와 팝페라 듀오 라보엠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성동구 ‘독서당 인문아카데미’ 개관 독서당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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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이 참여, 즐길 수 있는 네일아트,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포켓몬고 종이접기, 개운죽 및 책갈피 만들기 코너 등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그 간 성동구는 주민의 인문학적 소양 욕구가 날로 증진하고 있는 반면 다른 지역에 비해 인문정신 교육시설(평생교육시설 기준, 서울시 자치구 21위)이 부족하여 평생 학습관 건립을 적극 추진, 국·시비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는 30일 독서당인문아카데미 개관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더불어 독서당 인문아카데미가 건립된 금호유수지 주변은 조선시대 임진왜란(1592년)으로 소실될 때까지 약 75년간 학문연구와 도서 열람 기능을 수행했던 조선시대 ‘동호독서당’이 있었던 곳으로 그 역사성을 계승한다는 점에 있어 더욱 의의가 크다.


성동구는 앞으로 이 곳을 어린 아동부터 노년층 어르신까지 주민 모두가 인문학적 소양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학습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인문교양, 문화예술, 직업능력, 시민참여 및 기타 등 분야별로 독서당 인문아카데미센터에서 활동할 평생학습강사 30명을 공개 모집, 구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욕구 충족과 아울러 사회 참여에 필요한 특색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수 있게 준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해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 선정에 이어 구민들이 오랫동안 바래온 평생학습관을 개관하게 돼 무척 기쁘다. 앞으로 독서당인문아카데미를 아이부터 어른까지 교육과 학습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평생 교육의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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