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과 7월7일 북한이탈주민 30여 명 초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이달 30일과 7월7일 2차례에 걸쳐 동작구 자원봉사센터에서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웃음치료 특강과 대사증후군 검진'을 진행한다.
북한일탈주민은 올해 3만 명이 넘어섰고 서울시에만 7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중 162명이 동작구에 살고 있으며 47.5%가 기초 생활 수급자로써 정부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동작구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P(59)씨는 “당장 눈앞에 닥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된 신체와 마음의 건강을 챙길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이런 북한이탈주민들이 정착과정에서 겪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부족한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30여 명을 초대,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는 웃음치료 특강 ▲콜레스테롤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검사하는 대사증후군 검진 ▲식습관 개선을 위한 영양상담 등 종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정숙 자치행정과장은 “그 동안 신분노출 등 이유로 북한이탈주민이 구청과 각 기관에서 지원하는 사회참여 서비스 혜택을 받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정착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파악,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취업 및 생활지원 ▲지원 단체 보조금 지급 ▲사회 적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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