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가 서울시의 반대에도 49층 재건축을 강행한다.
28일 강남구와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강남구는 이날 최고 49층 재건축계획을 담은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안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수정·보완이 필요하다며 계획안을 반려한 지 보름 만에 다시 제출하는 것이다.
계획안은 49층 아파트 4개동을 포함한 30개동 5940가구로 재건축한다는 초안에서 바뀐 것이 거의 없다. 초고층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의 밑그림인 '2030 서울플랜'에 따라 공동주택(3종 일반주거지역)을 최고 35층으로만 지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이 49층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서울시와의 협의 과정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