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내 온실가스 감축 시민토론회 개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가 한양도성 내 도로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차량 이용 감축 등 방안 마련을 위해 시민토론회를 연다.

시는 녹색교통진흥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한양도성 내부에 대한 특별종합대책에 관해 시민들과 논의하기 위해 2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3층 대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녹색교통진흥지역으로 지정된 16.7km의 한양도성 내부를 위한 특별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시는 한양도성 내부에 대해 도로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2015년 대비 40% 감축, 녹색교통공간을 2배 확충, 승용차 이용수요 30% 이상 감축 등의 목표를 세웠다.

이번 토론회는 시가 마련 중인 특별종합대책에 대한 관계기관,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다듬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각계각층의 의견을 바탕으로 최종 특별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 국토교통부에 특별종합대책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고, 승인이 나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민 토론회는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