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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LED TV 잔상 10년 보증' 전세계 확대…OLED TV와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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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번 인 프리(burn in free)' 10년 보증 시작
북미·중남미·영국·프랑스·홍콩·싱가포르 등으로 확대
10년안에 TV 화면 잔상 문제 발생시 무상 교환
OLED TV 잔상 문제 우회적 공격
LG전자 "일반적 시청 환경에서 번인 문제 없어"


삼성, 'QLED TV 잔상 10년 보증' 전세계 확대…OLED TV와 전면전 삼성전자 모델들이 29일 QLED TV 'Q8(커브드)' 75형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QLED TV의 대형 라인업인 평면 타입의 'Q7'과 커브드 타입의 'Q8' 등 QLED TV 75형2종을 출시하며 기존 55형·65형에 75형을 더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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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를 출시하면서 '번인 프리(burn in free) 10년 보증' 프로그램을 전세계 주요 국가로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를 필두로 소니, 파나소닉 등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진영이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북미와 중남미 전체 국가에서 QLED TV 번인 10년 보증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유럽에서는 영국, 프랑스, 베네룩스에서 이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번인 10년 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10년안에 TV 화면에 번인(잔상) 현상이 발생하면 무상 교체해주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SUHD TV를 출시하면서 한국과 영국에서 번인 10년 보증 프로모션을 시작했는데 올해는 이를 전세계 주요 국가로 대폭 확대한 것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OLED TV와 전면전을 치르겠다고 선전포고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번인 현상은 주로 OLED TV에서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OLED 디스플레이는 고정된 화면이 지속되면 발광소자 가운데 일부가 열화로 인해 휘도가 감소한다. 휘도 차이가 일정 이상이면 화면에 잔상 혹은 얼룩이 남는 것처럼 보인다. 특정 채널을 계속 켜두면 화면 상단에 KBS·MBC·SBS 등 방송사 로고의 잔상이 남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OLED 디스플레이 잔상 현상은 화면이 시시각각 변하는 스포츠 중계에서는 거의 볼 수 없으나 게임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PC용으로 OLED 모니터가 출시되지 않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반대로 LED에 퀀텀닷 기술을 결합한 삼성전자의 QLED TV의 경우에는 잔상 효과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삼성전자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OLED TV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뉴스룸에서 "삼성전자 QLED TV는 이른바 '번인'이라고 불리는 잔상 문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게이밍TV로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오디오 ·비디오 기기 전문 커뮤니티인 AVS포럼에 제기된 OLED TV의 번인 문제를 집중 소개하기도 했다. 또 QLED TV이 입력 지연시간이 20~25 밀리세컨드(ms)로 현재 OLED TV보다 우수하다는 점, QLED TV의 최대 밝기는 1500~2000니트로 OLED TV(600~700니트)보다 우수하다는 점 등도 강조하고 있다.


OLED TV 진영은 아직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LG전자는 TV에서 번인 현상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입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번인 현상은 특정 화면을 장시간 고정 시청하는 경우에 발생하는데 일반적인 시청 환경에서는 나타자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번인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TV용 대형 OLED 디스플레이는 전세계적으로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다. LG전자, 스카이웍스 등 중국 기업에 이어 올해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이 OLED TV를 출시하면서 진영을 확대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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