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오는 12월4일까지 수정ㆍ중원지역 시가지를 중심으로 악취 실태조사를 벌인다. 시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악취 저감 대책을 시행한다.
이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3년간 수정ㆍ중원 지역에서 모두 441건의 악취 민원이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시는 정확한 악취 발생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민간 검사기관과 함께 최근 민원이 발생한 태평4동 금빛초등학교 주변 10개 지점의 시료를 네 차례 채취해 복합 악취를 측정한다.
악취가 심한 곳은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11개 지정 악취를 분석하고 원인 물질을 찾아낸 뒤 결과에 따라 악취차단 장치를 설치하고 미생물을 방류하기로 했다.
시는 아울러 다음 달 말까지 악취 관련 주민 신고도 받는다. 시간대, 계절 등에 따라 변동이 심한 감각 공해의 특성상 악취가 심하게 나도 조사 지점에서 누락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 관계자는 "2월에 신설한 TF 역량을 모두 쏟아 악취 없는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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