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가을학기 어르신-대학생 룸셰어링 참여자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가을학기를 대비해 주거공간의 여유가 있는 어르신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주거 공유 사업(룸 셰어링) 참여자를 7월7일까지 모집한다.
구는 61㎡ 이상 주택을 소유한 만 60세 이상 어르신과 지역내 6개 대학교 (광운대, 삼육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인덕대, 한국성서대) 재학생·휴학생을 대상으로 룸셰어링 참여자를 모집한다.
노원구청 룸셰어링 홈페이지(http://www.nowon.kr/join/share) 접속 후 공지사항에 있는 유의 사항 및 안내문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신청 방법은 구청 방문·접수 및 전화로 하면 된다.
임대기간은 6개월이며 상호 협의하에 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월 임대료는 보증금 없이 주변 시세의 50% 이하 (25만~ 30만원)로 공과금이 포함된 금액이다.
구는 어르신의 신청이 접수되면 직접 해당 주거지 방문 후 방 상태 및 주변 환경, 통학 거리 등을 고려, 어르신과 대학생 간 협의를 통해 임대료를 결정 후 대학생과의 매칭을 중재한다.
필요할 경우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100만원 이내에서 학생 방 및 공유 공간에 도배, 장판, 조명 기구 교체 등 환경개선공사를 진행, 어르신 및 대학생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2013년 시작된 룸셰어링 사업은 2017년 현재 어르신 36가구, 대학생 45명이 행복한 주거 공유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고 누적 매칭 실적은 어르신 129가구, 대학생 154명이다.
구는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한 사후관리를 진행, 어르신과 대학생 간의 주거 공유 생활이 최대한 즐거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더욱 더 많은 대상자들의 참여를 위해 홍보 현수막 게시, 노원구 SNS 홍보 뿐 아니라 복지관, 대학교, 경로당, 실버카페 등 대상자들이 많이 머무는 현장에 직접 방문, 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구는 8월 말경 2017년 하반기 룸셰어링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어르신만 혼자 사는 적막한 공간에 손자·손녀 같은 대학생이 함께 살게 되어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을공동체 룸셰어링을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세대가 통합을 이루고 청년과 노인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며 “어르신과 대학생의 행복한 동행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 복지정책과(☎2116-3662)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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