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최근 해외 인프라 투자개발사업이 증가하면서 정부가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벤처펀드를 운영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의 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펀드는 해외 인프라사업 진행 시 비용 부담이 큰 개발단계에 투자해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건설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등이 투자해 2018년까지 약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이 추진하는 해외 인프라개발사업의 수주 전 개발단계에 사업당 최대 50억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7월11일까지 자산운용사 모집 신청을 받는다. 해외 인프라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전문성·전략과 운영 실적 및 전문 운용 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1개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고 내용은 오는 26일부터 국토부와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 조성은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 인프라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에 미미했던 인프라 분야 벤처투자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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