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미중 협력 강화를 통한 조속한 비핵화를 기대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미중 외교안보 대화 참석차 방미했던 양제츠 외교 담당 국무위원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접견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해 한반도 비핵화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기대했다"고 전했으며 "양 국무위원은 북핵 문제에서 중국의 원칙과 입장을 다시 한 번 설명하고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유관국과 소통을 유지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북핵 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진심 어린 안부를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서로 만난 뒤 양국의 각 협력이 모두 긍정적으로 추진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다시 시 주석과 회동하길 기대하고 올해 안에 시 주석의 초청에 응해 중국을 국빈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 국무위원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국제 협력 정상 포럼에 미국 정부 대표를 파견한 데 감사를 표하며 일대일로 건설에 미국의 협력을 희망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대일로 관련 프로젝트에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했다.
양 국무위원은 또 "이번 미중 외교안보 대화가 양국 정상이 달성한 공감대를 집행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건설적이었다"면서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길 기대하며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