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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 가뭄…긴급대책·추경으로 해소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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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 가뭄…긴급대책·추경으로 해소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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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가뭄 대책 마련에 팔을 걷었다. 범부처 대응은 물론 추가경정예산을 동원해 가뭄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산발적인 비소식은 다소 가뭄을 해소하겠지만 폭염 장기화로 공업, 생활용수도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23일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충청남도 서산시 대호 담수호를 방문, 대산산업용수센터에서 가뭄피해 현장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가뭄 대책 관련 예산이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21일 기준 전국 저수지 저수율은 67.8%이다.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42%로 평년(59%)보다 17%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올해 강수량도 189㎜로 평년 388㎜ 대비 49%로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심각' 가뭄…긴급대책·추경으로 해소할 수 있나 전남 고흥군이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강우 부족에 향후 가뭄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선제적 대응에 발 벗고 나섰다.



특히 경기와 충남, 전남을 중심으로 가뭄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정현안점검회의를 열고 '가뭄 대응상황과 추가대책'을 발표, 추진중이다.


정부는 가뭄대책비 125억원과 특별교부세 265억원, 지방비 등을 투입해, 물 부족지역에 관정개발 1876공, 간이양수시설 설치 181개소, 하천굴착 2,153개소, 저수지 준설 186개소 등을 설치했다.


특히 가뭄 확산에 대비해 관정, 간이양수시설 등 용수원 개발을 위해 가용재원을 활용하여 추가 지원도 강구한다. 저수율이 낮은 시기를 활용해 저수지 준설을 통해 용수 저수능력을 확대하여 향후 가뭄에 대비할 계획이며, 준설 대상지 조사를 거쳐 추가 준설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물이 풍부한 담수호, 하천 등에서 부족한 지역으로 수계를 연결하는 긴급 급수대책도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다.


가뭄피해 농민을 지원하기 위해 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기간을 30일까지 연장하고, 보험가입 확대를 위해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며, 농협 등 군?관?민을 총동원해 가뭄지역 일손돕기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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