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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SK케미칼, 주주친화적 의사결정…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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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진투자증권은 22일 SK케미칼에 대해 자사주 소각·매각을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1000원으로 올렸다. 주주친화정책 결정에 따라 매수를 추천했다.


전날 SK케미칼은 SK케미칼홀딩스(존속회사, 투자부문)와 SK케미칼(신설회사, 그린케미컬·라이프사이언스) 분할과 자기주식 처분 결정을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12월1일이며, 분할 비율은 존속회사 0.48 대 신설회사 0.52다. 변경 상장일은 내년 1월5일이다. 또 보유 자사주 13.3%(323만6603주) 중 8.0%는 22일자로 소각하고, 5.3%는 9월20일까지 매각할 예정이다. 8.0%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것이기 때문에 소각할 수 있는 것이고, 5.3%는 합병에 따른 취득분이기 때문에 소각 대상이 아니어서 매각을 결정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과 자사주 처분 모두 주주가치에 긍정적"이라며 "지난 5년간 투자해왔던 주력 사업의 실적이 가시화되기 시작해 이번 분할을 통해서 각 사업회사별로 경쟁력이 확대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여 주주들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분할 이후는 SK케미칼홀딩스의 투자 매력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곽 연구원은 "SK케미칼 사업회사의 그린케미칼 사업은 수퍼엔지니어링플라스틱인 PPS를 증설하는 등 스페셜티케미칼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화학 업종 내에서 대안이 되는 사업 영역을 하기 때문에 긍정적이고, 라이프사이언스는 백신 사업을 축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CSL을 통해 판매될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가 올 하반기부터 로열티 매출액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다만 두 사업 모두 실적 측면에서 아직 안정권에 있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곽 연구원은 또 "홀딩스 자회사인 SK가스는 견조한 업황에 따라 배당 매력이 높고, 혈액제제 사업 법인인 플라즈마가 반영된다"며 "분할 후 각 사에 대한 적정 가치는 추후 보고서로 작성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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