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부터 시행된 4단계 복개공원화…예산 359억원 투입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 내 복개공원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탄천물재생센터 안에 있는 복개공원의 이름을 '일원 에코파크'로 정하고 19일부터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2013년 10월부터 시행된 4단계 복개공원화 사업은 약 359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탄천물재생센터 안 제2처리장 상부 3만3978㎡를 복개해 공원으로 만들었다.
일원 에코파크에는 다목적강당, 유리온실, 야외 체육시설 등이 있다. 다목적강당은 생활체육, 주민모임, 각종 행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리온실은 열대식물실, 수경재배실, 다육식물장 등으로 구성돼 도시농업 체험의 장으로 이용될 수 있다. 야외 체육시설로는 풋살구장 1면, 족구장 2면, 기타 체력단련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이용시간은 다목적강당의 경우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야외 체육시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시설물 예약은 이용을 원하는 날짜로부터 2주 전부터 가능하다. 주식회사 탄천환경으로 연락해 예약하면 된다.
탄천물재생센터 복개공원 사업은 총 4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추진됐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3단계 복개공원화 사업을 통해 총 7만6000㎡를 복개해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게이트볼 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녹지공원을 조성했다.
이철해 시 물재생시설과장은 "탄천물재생센터를 포함한 서울 4개 물재생센터 주변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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