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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첫 폭염주의보에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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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및 지원 우선…

서울시, 올해 첫 폭염주의보에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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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16일 서울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자 서울시는 폭염 대비에 나섰다.

서울시는 이날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5개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시민 안전보호활동 강화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시설복구반, 교통대체반, 구조구급반 등 총 9개 반으로 구성된다. 주요 업무는 노숙인,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 및 지원, 시설물 피해예방 및 안전 조치, 긴급구조·구급활동 등이다.

시는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및 지원을 우선으로 한다. 현재 시에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재난도우미 2만2190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안부전화 또는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주민센터, 복지회관, 경로당 등 3260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시민들이 폭염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든다. 열대야가 발생하는 날에는 무더위쉼터를 오후 9시까지 개방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폭염상황을 전달하는 '폭염정보 서비스 전달체계'도 구축돼 활용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령됐을 경우 대상자에게 보다 신속하게 알려주기 위해서다.


시는 또 건설·산업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낮 12시부터 오후2시 사이에는 옥외작업을 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어린이집 및 초·중·고등학교에는 폭염대책 교육을 실시한다.


여름철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가스관련 시설이나 지하철 선로 등은 폭염대책 기간에 유관기관 및 자치구와 손잡고 특별점검을 한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오기 전 물 사용량 증가에도 대비한다.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단수에 대비하기 위해 급수차량 105대와 아리수 물병 20만병을 확보할 예정이다.


여름철 에너지 사용 급증을 염려해 전력위기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한국전력공사, 전기안전공사, 전기단체 등과 협업해 하절기 냉방전력 긴급복구 및 대응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올해는 폭염으로부터 피해를 입는 시민이 없도록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분을 위해 취약계층 방문 및 순찰활동을 보다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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