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어클래식 둘째날 5언더파, 헨더슨 선두, 김효주 공동 6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틀 연속 5언더파."
허미정(28)이 '통산 3승' 기회를 잡았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드필드골프장(파71ㆍ645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2위(10언더파 132타)로 올라섰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5타를 더 줄여 여전히 리더보드 상단(12언더파 130타)을 점령하고 있는 상황이다.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았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 12번홀의 연속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1, 5, 8번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했다. 4개의 파5홀에서 모조리 버디를 솎아내 가성비를 높였다. 2014년 9월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 이후 2년 9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시점이다. 한국은 김효주(22)가 공동 6위(8언더파 134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따누깐(태국)과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맞대결은 시들한 분위기다.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쳤던 리디아 고는 이븐파로 주춤해 공동 14위(6언더파 136타)로 밀렸고, 쭈따누깐은 공동 30위(4언더파 138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쭈따누깐의 언니 모리야가 5위(9언더파 133타)에 포진했다는 게 재미있다. 디펜딩챔프 김세영(24ㆍ미래에셋)은 공동 58위(2언더파 140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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