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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김시우 "메이저 사냥 GO~"(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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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둘째날 2언더파 보태 '2타 차 공동 8위', 존슨과 매킬로이, 데이 "빅3의 동반 침몰"

'승부사' 김시우 "메이저 사냥 GO~"(1보) 김시우가 117번째 US오픈 둘째날 1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에린(美 위스콘신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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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선두와 2타 차."

'더플레이어스 챔프' 김시우(22ㆍCJ대한통운)의 '메이저 우승 진군'이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골프장(파72ㆍ7693야드)에서 이어진 2017시즌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둘째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작성해 오전 9시10분 현재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 4명의 공동선두(7언더파)와 2타 차 공동 8위(5언더파 139타)를 달리고 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2번홀(파4) 보기를 14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17, 18번홀의 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탔고, 후반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9번홀(파3)보기가 아쉬웠다. 그린적중률 72.22%의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한국선수로는 양용은(45)의 2009년 PGA챔피언십 이후 두번째 메이저 챔프를 꿈꾸고 있는 시점이다.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던 리키 파울러(미국)는 반면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오히려 1타를 까먹어 공동 5위(6언더파)로 밀렸다. 현지에서는 '빅3의 동반 침몰'이 빅 뉴스로 떠올랐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80위(3오버파)로 밀려 타이틀방어는커녕 '컷 오프'가 유력하다. '넘버 2'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넘버 3' 제이슨 데이(호주)는 각각 5오버파와 10오버파의 난조로 일찌감치 짐을 꾸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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