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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저소득주민 무료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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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수서중학교에서 전문의료진 50여명 재능기부, 차상위계층 · 수급자 · 저소득주민 250여명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저소득 주민 밀집지역에 있는 수서중학교에서 저소득 주민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구와 강남복지재단은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의료사회봉사단 ‘오아시스’의 재능기부와 연계해 의료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저소득 주민에게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재능기부에 나선 의료진은 과목별 전문가 50여명.


검진대상은 의료급여를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을 중심으로 기초수급자·장애인 등 250여명의 저소득 주민이다.

구는 원활한 건강검진을 위해 대청종합사회복지관 등 14개 복지기관을 통해 참여 의사가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미리 신청 받아 흉부 X-ray·혈액·혈당·소변 등 기본 검진과목과 내과·치과·부인과·통증클리닉 등 6개 과목을 정밀 검진한다. 이를 의료비로 환산하면 약 1억 3000여 만원에 달한다.


또 주민이 안전하게 검진 받도록 자원봉사자와 연계했다. ING 생명보험 선한지점 30여명 직원이 휴일을 반납,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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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는 이번 검진에서 질병이 발견된 대상자에게 지속적인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일회성 건강검진에 그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남복지재단은 지난 2014년 10월 1일 출범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위기가구 지원사업’과 빈곤의 대물림 방지를 위한‘미래세대 지원사업’을 촘촘한 그물망 복지서비스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의 복지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나눔 공동체 구현,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전문성 강화사업’에 총 13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구민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맞춰 복지서비스 전문성 증진과 내실 있는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재단의 사업비가 지역주민·기업인·공무원 등이 정성껏 모아준 후원금인 만큼 객관적인 회계관리시스템을 통해 기부금의 사용처를 투명하고 명확하게 관리·운영해 구민들의 기대와 신뢰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곽수일 강남복지재단 이사장은 “저소득층의 경우 교육 ·의료 ·주거 등 전반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므로 구 ·복지재단 ·복지기관 ·의료기관 ·기업이 함께 지역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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