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지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영국 런던 아파트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7명으로 늘어났다.
런던경찰청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17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애석하게도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쿤디 국장은 이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 37명 가운데 17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테러가 화재 원인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테러와 관련 있음을 보여주는 아무런 증거는 없다"고 답했다.
같은 기자회견에서 런던소방대 대니 코튼은 수색·구조작업을 시작할 것이며 이는 "몇 주일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수색·구조요원 이전에 먼저 특수 수색견들을 투입하는 한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버팀목들을 세울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오전 현장을 방문해 소방관들과 현장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