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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여성관' 조대엽 '음주운전'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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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여성관' 조대엽 '음주운전'에 걸렸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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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도덕성 논란이 불거진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향후 인사청문회 정국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이달 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 후보자는 다운계약서ㆍ논문 중복게재ㆍ음주운전 고백 논란과 더불어 자녀 이중국적과 여성관 논란까지 일고 있다. 특히 야당은 안 후보자의 비뚤어진 여성관을 지적하며 자진 사퇴 또는 내정 철회를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여성 의원 및 여성당협위원장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자가 지난해 출판한 '남자란 무엇인가'라는 책의 내용을 문제 삼으며 "대한민국 법 질서를 확립하고 여성 개개인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이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안 후보자는 자신의 저서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저급한 성의식 수준을 드러내며 또다시 문재인 정부의 인사 실패를 예고했다"고 밝혔다. 당은 안 후보자가 저서에서 "술자리에는 반드시 여성이 있어야 하며, 없으면 장모라도 곁에 있어야 한다" "젊은 여자는 (중략) 당당하게 매춘으로 살 수 있다" "사내는 예비강간범, 계집은 매춘부"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후보자에 대해 "지나친 논문 표절, 여성 비하, 임금 착취를 했다면 스스로 (장관직을) 거절했어야 한다"며 "자유롭게 글을 쓰셨고 그렇게 사셨다면 법무부 장관보다 저술 활동이 적격"이라고 쓴소리를 냈다.


안 후보자는 자신의 저서에 관한 비판이 이어지자 전날 입장문을 내고 "남성의 구태 지배문화를 대체하는 여성의 소프트 파워를 주목하면서 남성사회의 대변혁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며 "전체 맥락을 봐 달라"고 밝혔다. 15일 출근길에는 기자들과 만나 "필요하면 청문회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교수 시절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을 했고, 검문 당시 자신의 신분을 숨겨 징계를 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 막말로 고함을 치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고압적 태도, 막말 논란이 일고 있다.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조 후보자가 2012년 사외이사로 취임한 '한국여론방송'에 회사 발기인이자 투자자로 경영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장관 후보자인 대학교수가 법을 위반해가면서 영리 사업에 깊숙이 간여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장관 지명을 사퇴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한국여론방송 임직원 4~5명이 고용부 고양노동지청에 약 3000만원 이상의 임금이 체불됐다고 신고했다"며 이에 대한 해명도 요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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