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국토교통부는 '세종 선거관리위원회 청사'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공동주택'에 제로에너지건축물 1·2호 예비인증을 부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예비인증을 취득한 건축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기준인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이상,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및 원격검침전자식계량기 설치를 모두 충족했다.
공공건축물 중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을 취득한 '세종 선거관리위원회 청사'는 단열 강화, 차양일체형 외피 등 최신 패시브 건축기술이 적용됐다. 또 지열·태양열·태양광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활용한 액티브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자립률 최소 기준인 20%보다 약 33%p 높은 52.82%를 달성했다.
지난 2015년 제로에너지건축물 고층형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공동주택'은 자체개발한 공동주택용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적용했다. 법적 기준보다 14%이상 향상된 고단열·고기밀 건물외피, 고효율 LED조명, 고효율 냉난방기기, 태양광발전 등을 적용해 에너지자립률 22.4%를 달성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로에너지건축물의 보급·확산은 새 정부 공약사항인 '신·재생에너지 비율 20% 상향'을 위한 건축분야의 핵심 수단"이라며 "국민들이 에너지걱정 없이 보다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로에너지건축 등 지속가능한 건축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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