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키움증권은 15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성장으로 올해 2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3% 늘어난 57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13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반도체와 전사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5% 늘어난 240조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55조원으로 추정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 늘어난 35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LCD를 제외한 전 사업 부문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LCD패널 부문은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로 소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말로 예상되는 2회차 자사주 매입·소각 종료 후에는 비중 확대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했다. 박 연구원은 "일시적인 주가 조정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를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추천한다"고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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