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산 오징어 마리당 1870원
가뭄으로 듭등한 양파 1.8㎏ 2980원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마트는 1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오징어와 양파 등 최근 가격이 급등한 신선식품 총 600톤을 기존 가격대비 최대 45%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국산 오징어보다 45% 저렴한 마리당 1870원에 원양산 오징어를 판매하고, 가뭄의 영향으로 시세가 오른 양파는 기존가격 대비 21% 가격을 낮춰 1.8㎏ 한 망을 2980원에 판매한다. 감자는 29% 가격을 낮춘 100g당 248원에, 무는 개당 1000원에 판매해 기존대비 37% 가격을 낮춘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원양산 오징어 100여톤을 공수했고, 자체 후레쉬센터 사전 비축분량에 산지직거래 물량까지 더해 신선채소 500톤을 행사물량으로 준비했다.
오징어는 고등어 갈치와 함께 국민수산물로 꼽히는 품목이지만, 해수온도 상승과 어족자원 고갈로 인한 어획량 감소로 도매시세가 크게 뛰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에 따르면 이달 평균 물오징어(중품·1㎏)의 도매가격은 9029원으로 2016년 연평균 도매가격(5503원)의 1.6배 수준까지 치솟았다.
파, 마늘과 함께 요리에 빠지지 않고 사용되는 양파는 재배면적이 지난해 보다 5~10% 줄어든데다, 지난달 가뭄으로 생육마저 더뎌 공급량 감소로 인해 가격이 크게 올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